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호드(워크래프트 시리즈) (문단 편집) === 설정 문제의 현황 === 1. 기초적인 설정이 빈약하다. 우주 설정, 존재의 명분마저도 개발진이 얼라이언스에게 베풀어준 선물의 남은 찌꺼기만 모아놓는 식으로 열화되고 있다. 본래는 서로 뭉칠 수 없어야 했던 종족들이, 생존을 위해 뭉친 동맹이라는 아주 기초적인 단계의 설명에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종족들을 넣을 수 있는 설정이지만, 설정으로 따지면 얼라이언스 수준의 명분과 혈통을 받지 못한 종족들만 모아놓아 설정상의 균형이 붕괴되었다.[* 보통 이런 집단은 전형적인 정의의 진영이 못하는 장점을 가졌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오히려 호드가 쇠퇴한 판다리아~군단까지 얼라이언스는 호드가 할 수 없는 것도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비행포격선]], [[구원호]], [[공허 엘프]]의 활약성과 대접이다.] 2. 호드의 장점으로 설정했다는 '힘과 자유'를 제대로 이해하고 만들어낸 연출이 드물다. 오히려 연대기와 게임에서는 이러한 행동을 일관적으로 부정적으로 그려내는등, 설정팀이 생각하는 선(善)과 호드의 긍정성 사이에서 교집합을 생각해내지 못하고 있다. 3. 신생 호드의 구체적인 역사를 정립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특정 지도자(스랄, 가로쉬, 실바나스)들의 인생이 역사를 대체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 지도자들마저도 얼라이언스의 정의로움을 돋보이기 위해 혐오스러운 캐릭터로 낭비했다. 덕분에 호드라는 진영 전체가 브랜드 가치를 잃고 있다. 오랫동안 아제로스에서 살아온 타우렌과 트롤의 역사마저도 심각히 허무하다는 비판이 많았으나, 그나마 이 둘은 보완해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 현재의 개발팀이 '''인간적인 괴물, [[구원]]을 얻으려고 투쟁하는 괴물'''이라는 신생호드의 초기 컨셉을 망각했다.[* 초창기 신생호드가 지니고 있는 장르적인 특성은, 사회성과 [[구원]]을 얻기 위해서 투쟁하는 몬스터들의 가족 같은 동맹임을 강조했다. 이는 몬스터 장르 중에서도 분명히 존재하는 인간적인 괴물이라는 분류에 속한다.] 덕분에 호드는 방향성을 상실한 싸구려 악당이 되는 중이고, 신생 호드로 인해서 촉발되는 스토리의 설득력이 점점 더 얄팍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호드 악역들이 대부분 살해당하고 선역들이 살아남는 전개를 보여준 뒤에도 또 악당 역할을 맡기다 보니, 스토리가 어색해지는 것. 게다가 호드를 편리한 악역으로 내세우는 스토리를 남발하다보니 양측의 대립에 별다른 딜레마가 없어지고, 플레이어들은 깊은 스토리를 더 찾아볼 가치를 못 느끼게 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양측팬덤에서 소설을 열심히 읽은 것은, 호드를 까기 위해서든 변호하기 위해서든 호드의 명분이 매우 큰 화제거리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딜레마가 없으면 소설을 팔아먹을 건덕지도 없다.] 5. 현재의 개발팀이 호드 플레이어를 감정적으로 배제하고 있다. 개발진이 진심을 담아서 쓴 응원대사, 상대를 제대로 경멸하는 대사, 상대편에 대한 증오심을 드러내는 표현은 호드에서 몇년동안 찾을 수 없었다. 반대로 얼라이언스에 대한 빠돌이 같은 대사와 개발자들의 오너캐릭터들은 공식매체에 아직도 현역으로 많이 이곳저곳에 숨겨져 있다. 특히, [[코르크론]]에 대비되는 7군단의 대사 등을 보면, 여태까지 얼라이언스 NPC들의 사연이나 전투대사에 정성을 들여놓았던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대족장(볼진)의 죽음조차 오히려 얼라이언스 유저들의 복수심을 북돋는 재료로만 소모되고, 호드 유저들은 2년간 볼진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는 시절을 보낼 정도였다. 6. 호드 캐릭터들을 위한 인원보충, 드라마의 감정을 신경쓰지 않았다. 너무 많은 신생호드 캐릭터를 죽이는 동시에 당위성까지 빼앗았다. 덕분에, 신생호드를 보는 팬들의 감상은 매력이 없거나, 설득력이 없거나, 전체적인 숫자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실제로 캐릭터 숫자가 적은 게 맞다. 현재 생존한 종족 지도자들도 없어서 땜빵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조차도 신생 호드 출신이 아닌 非플레이어블 호드 출신이 훨씬 많으며, 특히 오크가 아닌 신생 호드 출신 인물은 실바나스와 가즈로가 전부다.] 격아에선 호드에서 공급할 수 있는 악당도 고갈 상태에 이르렀는데 옛날 호드, 검은 호드, 호드 반란분자, 진정한 호드, 강철 호드를 거치면서 호드의 파생 집단을 모조리 죽여버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호드는 선한 일을 하는 캐릭터라도 스랄처럼 어느 시점에서 비중이 없어지거나 볼진처럼 죽어버리고, 그 죽음 또한 초라하고 의미 없이 묘사될 때가 자주 있다.[* [[볼진]]이 워낙에 이 방면으로 대표적이지만, 호드측 피해자들은 양쪽 진영이 모두 참가하는 스토리에서는 항상 희생과는 동떨어진 '결함'이 있는 죽음이나 자폭 행위를 한다. 대표적인 것이 무려 리분 시절의 드라노쉬 사울팽, 군단과 격아 시점에서 소소한 호드측 엑스트라 사망자 등이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드물다보니 선한 역할이었던 캐릭터들만 남은 신생 호드에게 다시 악역을 맡기게 되는데, 이러면서 많은 호드 캐릭터들이 스토리에서 활약할 기회를 잃고 플레이어들이 그들을 이해할 수도 없는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7. 설정상 얼라이언스가 지나친 편애를 받는다. 기본적인 세력(국력)의 차이, 중립 집단의 숫자, 얼라이언스를 [[티탄(워크래프트 시리즈)|창조]]하거나 [[엘룬|보위]]하는 신, 배경설정과 신화적인 위상이 매우 심하게 차이가 난다.[* 호드의 우주관련 설정이 너무 부실하다보니, 얼라이언스 관련 중립 세력들이 호드에게도 협력적인 상황이 빈번하다. 특히 얼라이언스에 비해 구체적인 마법이나 기술관련 설정이 심각하게 부실하다.] 물론 얼라이언스는 그런 설정상의 중요성으로 인해 우주적 존재들의 어그로를 끌어서 공격당하고 파괴되고 시련을 겪는 단점이 있고 그래서 호드와의 밸런스가 유지되기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게임 내부에서 두 세력의 사소한 손해&이익 차원의 이야기일 뿐이고, 스토리적으로는 시련을 겪고 극복해나가는 얼라이언스가 더욱 집중조명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8. 호드의 배경그래픽, 건물, 문화를 묘사하는 상상력과 디테일이 매우 부실하고, 보편적인 취향이 아니라는 약점이 존재한다. 오그리마와 스톰윈드로 대표되는 기본 디자인의 깊이있는 구조(빨간색과 뿔을 제외한 디테일 X)[* 대표적으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에서 도입된 주둔지의 디자인은 얼라이언스와 호드 간에 엄창난 차이가 있었다. 호드는 주둔지 건설을 담당한 [[가즈로]]의 방산 비리(...)가 아니냐는 말이 나왔을 정도였다], 그 안에 살고있는 NPC들의 캐릭터성(드라마와 상상력)들에서도 심한 차이가 난다. 특히 오크와 포세이큰의 일상적인 풍경이나 입체적인 모습은 소설속 인물이나 초반퀘스트의 단역캐릭터로만 등장한다. WOW 소설에서 욕심을 버리고 뱃일을 하면서 행복함을 느끼는 무역상 오크나 포세이큰으로 되살아서 열심히 일해 나름 성공을 거두었으나 외롭기에 멀록을 잡아다 데려와달라는 초반퀘에서 나오는 포세이큰 지주 같은 사이드 스토리들은 본편에서는 묘사되지 않거나 짧막하게 초반퀘로만 다룬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호드의 아이템과 건물 디자인은 10년째 제자리걸음이고[* 오크들은 WoW 스토리 내내 학살당하는 것에 가깝게 죽어나갔다. 하지만 강철호드라는 새로운 배경 그래픽의 필요성이 생기기 이전에는 10년째 핵심적인 디자인 발전이 없었고, 그마저도 어떻게 묘사해야할지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드 출신의 캐릭터도 그 수가 적을 뿐더러 뻔한 캐릭터성을 가진다. 반대로 얼라이언스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가진 NPC들도 많고 유명한 영웅이 있으면 그 가족과 친척과 조카 정도는 하나씩 튀어나오는등, 디테일들이 굉장히 풍부하다.[* 당장 인게임에서 동부왕국과 칼림도어의 스토리의 밀도가 다르다. 칼림도어의 퀘스트는 스토리 없이 그냥 이거 잡아와라 저거 모아와라 정도라면 동부왕국의 퀘스트는 스토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거나 단독으로 농밀한 스토리가 많다. 대표적으로 붉은마루 산맥와 불타는 평원의 존 키샨 관련 이야기나 서부 몰락지대의 데피아즈 단, 그늘숲의 스틸반 전설, 북부 가시덤불 골짜기의 오간아카, 황야의 땅의 래시온 탄생, 동부 역병지대의 피오나 일행의 이야기 등 오리지널 지역의 기승전결이 뚜렷하면서도 유쾌하거나 감동적인 스토리는 다 동부왕국에 몰려 있다.] 9. 군단 확장팩 후반부의 호드 배제 문제. 군단 중후반까지는 중립 NPC 세력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기에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스토리 균형에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군단 확장팩 후반부는 [[구원호]]의 빛의 세력과 성기사들의 모험이었는데, 여기서 주축이 된건 벨렌과 일리단, 그리고 드레나이들이었고 그 외의 호드 인물들의 활약은 생략되고 말았다.[* 구원호에 승선한 유명한 호드 NPC는 리아드린이지만 그냥 얼굴만 비추고 비중이 없다.] 역할분배도 불균형이지만, 훨씬 큰 문제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불타는 군단]]과 가장 먼저 연관을 맺었던 [[오크(워크래프트 시리즈)|오크]]와 [[악마]]의 갈등이 증발해버렸다'''[* 물론 실제로 군단과 첫번째로 연관을 맺은 종족은 얼라이언스 소속의 [[드레나이]]이기도 하다.] 게다가 호드 플레이어들도 아제로스를 지키기 위한 활약을 했음에도, 스토리에서 인정을 받긴 커녕 언급조차 없어 놀림거리가 되고 있다. 10. '''결론적으로 개발진은 호드의 존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만들어주는데 노력을 기울인 적이 없다.''' 호드의 배경설정, 호드라는 집단이 뭉쳐야하는 이유, 호드에 명분을 부여하는 당위성, 호드의 종족들이 WOW 우주에서 존재해야할 목적성, 호드를 비호하는 신화처럼 매우 근본적인 설명조차도.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가면, 호드의 설명에는 알맹이와 노력이 부재되어 있다.[* 얼라이언스는 [[성스러운 빛]]이라는 중심설정부터 온갖 사유와 정성이 들어있다. 심지어 얼라이언스는 행성을 수호하는 의무를 계승했다는 명분 이외의 결점들이 대부분 사라지는 중인데, 이는 워해머 세계관조차도 "인간이 존재하는한 카오스도 계속 존재한다" 라는 정도의 딜레마는 유지하고 있음을 생각해보면 이례적인 수준으로 단점이 없다.] 예를 들어, WoW의 오크는 인간의 라이벌이라는 비중을 차지함에도, 워해머의 [[카오스]] 같은 설정상의 의미(철학)와 우주속성(파워)들이 전혀 없다. 오크들은 여태까지 선,악 역할을 맡으며 엄청난 숫자들이 죽어나갔음에도, 세계관 내에서 꼭 존재해야했을 명분, 신화적인 배경설정을 보여준 적이 없는, 설정만 따지고 보면 인간과의 라이벌의 관계가 왜 필요한지도 알 수 없는 허무한 설정만을 받고 있다. 앞의 설명까지는 설정적인 차원의 문제로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신생 호드의 짧디 짧은 스토리마저도 얼라이언스 유저, WoW를 오래 즐기지 않는 제3자들의 시선에는 호드를 "설명해주려는" 노력이 없었다'''. 정리하자면, 신생호드는 개발진의 구체적인 설명과 사유가 부족한 진영이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격전의 아제로스]]에 들어서는 논리적인 당위성조차 많은 부분 배제된 상태로 확장팩을 시작하고 있다. 심지어 격아 시점까지의 신생호드는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재스터 갤리윅스]]를 제외하면 살아남은 수장 대부분이 평화를 바라는 비둘기파가 대다수다. 그런데도 가장 이질적인 실바나스를 정복군주로 전환하기 위한 설명에 모든 연출이 집중되어 있다. [[바인 블러드후프]]와 [[바로크 사울팽]] 등의 비둘기파들은 [[광대]]라고 조롱당할 정도로 어색한 등장씬만 보여주는등, 대족장들을 제외한 호드의 내부 스토리는 설정덕후가 아니라면 이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11. 곪아터져버린 호드 스토리의 모순 가로쉬만 해도 내부의 비판 목소리가 나왔고 결국 축출에 성공했으나 볼진이 지도한 기간도 너무나 부자연스럽게 짧았고 후임 지도자인 실바나스도 뜬금없는 선전포고를 하고 가로쉬처럼 자기네들만의 주장을 하는데 반대하면서도 호드라는 이유로 협력하다가 통수를 쌔게 후려맞는 전개를 보여주는데 똑같은 수법을 단기간 내에 두번 당한것도 멍청한 짓이고, 일이 커지기 전에 도대체 왜 견제를 하지 않았는가 등 많은 의구심이 들며 상식적으로 호드를 위하여 하는 짓들이 호드를 박살내는게 되버리고 헌신으로 보답받는 것은 명예는 커녕 피와 불명예만 남는데 무엇때문에 이런 멍청한 집단에 소속되어 있고 왜 해체되지는 않았나는 궁금해질 지경이다. 이렇게 될거면 차라리 호드라는 집단 자체가 없었거나 아니면 얼라이언스도 호드도 없이 모든세력들이 독립된 형태에서 와우스토리가 시작됐으면 나았을 것이다. 12. 지나치게 오크 및 언데드에 치중되어 일어난 호드의 이미지 실추 가로쉬 헬스크림 이후 호드가 플레이어의 자부심을 채워주기는 커녕 똥싸개 집단으로 이미지를 추락하는 과정을 보면, 그 비중이 오크 및 언데드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 때에는 오크인 가로쉬 헬스크림, 군단-격전의 아제로스 때에는 언데드인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주축이 된 것이다. 신생 호드의 초기 컨셉이었던 '인간적이 되려고 애쓰는 괴물'이라는 것은 다시 생각하면 '인간이 되려다가 실패하고 다시 추악한 괴물로 타락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이러한 묘사가 스토리가 뛰어나던 시절에도 없던 것이 아니다. 스랄이 비록 흑마법과 단절하고 오크의 순수한 옛 전통을 되살렸지만 '흉폭하고 힘을 숭상하는 폭력성'이라는 오크의 근본적인 성향이 변한 것은 아니었으며, 호드 소속 언데드인 포세이큰 또한 리치 왕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유를 갈구할 뿐 윤리적인 선이라 보기에는 애매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호드가 인간적인 괴물이 되려다가 실패하고 폭력적인 대족장이 즉위해 다시금 추악한 괴물이 타락하는 서사' 자체는 그럴듯하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호드에는 오크와 언데드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지만.''' 호드의 구성원인 타우렌은 '인간이 되려고 애쓰는 괴물'이라기 보다는 자연과 조화로이 살아가는 목가적인 아메리카 원주민의 이미지에 더 가깝다. 그 외의 호드 가맹 종족 및 동맹 종족을 다 합쳐보면 평행세계의 오크인 마그하르 오크를 제외하면, 정치적인 이유에서 호드에 가입했을 뿐 딱히 잔혹하고 폭력적이며 투쟁을 숭배하는 문화를 가진 종족은 없다. 그나마 판다리아의 안개 때에는 이러한 서사를 처음 써먹은 것이기에 가로쉬 지지파 오크를 제외한 나머지 종족들이 혁명을 일으켜서 가로쉬를 쫓아냈다 정도로 봉합했지만, 격전의 아제로스는 과거 가로쉬 서사를 재탕한 데다가 묘사는 더욱 답이 없어졌다. 까고 말해 실바나스가 텔드랏실을 불태우고 얼라이언스에 대전쟁을 선포할 때 다른 종족들은 거의 비중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잠깐 동안 대족장이었던 트롤 볼진은 딱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때만 대족장이고 군단 시작하자마자 죽어버렸고. 결국 '대족장 = 호드'식으로 단순하게 서사를 마련하니 호드 내의 다양한 개성과 특징을 가진 종족들은 아무런 특색도, 인상도 주지 못한 것.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격전의 아제로스]] 직전의 호드 설정에 연관된 문제는 선악 따위를 넘어서, '''그냥 개발진의 노력이 없었다'''. 설정팀은 호드를 시작부터 대충 묶었고, 대충 쉴드쳐서 대충 영웅으로 만들다가, 대충 악역이나 분쟁요소로 써먹고 단물이 빠지면 대충 버리는 중이다. 심지어 전개의 문제는 얼라이언스도 마찬가지여서, 매번 똑같이 뒤통수를 맞고 큰 타격을 입는 전개에 얼라이언스 유저들은 매우 불만스러워 하고 있다. 이러니 쌍방에서 불평불만 밖에 나올 수가 없다. '''심지어 오랜 기간 동안 [[오크]]와 [[트롤]]의 지도자가 공석이었다.'''[* 각각 가로쉬의 실각, 볼진의 전사 이후에도 차기 지도자를 안세우기 버려둔거나 다름없었다. 이는 격아 이전의 위키항목에서도 위처럼 지적되었던 몇년이 넘은 문제였으나, 격아가 에필로그 시점에 진입해서야 스랄이 [[호드 의회]]에서 오크 대표가 되고 로칸이 검은창 부족 족장직을 수락하면서 해소된다.] 신생 호드의 중심이 누구였는지를 생각하면 여러모로 대단한 대접이다. 이미 위에 상황만으로 호드의 매력을 떠나 존속마저 불안한데, 이보다 더 심각한건 신규 영웅의 부재다. 당장 얼라이언스의 경우 바리안 린이 전사한 뒤, [[안두인 린]]이 바로 얼리이언스의 지도자와 스톰윈드 국왕 자리를 빠르게 계승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주인공이 얼라이언스를 이끌어 앞날이 밝다고 평해지는데 비해 호드의 경우 안두인같이 호드의 미래를 이끌 후계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안두인을 블리자드에서 어떻게 대하는지 생각하면 비교가 너무나도 되는 상황.[* 안두인과 벨렌은 설정변경을 밥먹듯이 해서 1년 앞조차 알 수 없는 막장 회사임에도 아주 이례적으로 '''와우 스토리 엔딩 시점'''까지 고귀한 존재로써 공허와 최종결전에 임할 것임을 대놓고 묘사해놨다. 그리고 [[어둠땅]]확장팩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안두인은 계속 주인공 위치에 있는 반면, 호드의 인물들은 사실상 비중이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취급을 받고 있다] 오크와 트롤은 결국 스랄과 로칸이 각각 종족 지도자 위치에 오르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인게임에서도, 소설에서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결국 14년동안 꾸준히 열악해진 설정 및 명분 + 고전적인 대립 구조에도 못 미치는 장단점의 불균형 + 호드 영웅들을 싸구려 퇴물처럼 몰락시키는 최악의 연출이 10년 동안 겹치고 겹쳐서, 현재의 상황에 놓인 것으로 볼 수 있다. 호드가 악역이 되면 설정의 약점들을 신경 안 써도 된다는 주장이 있었는데, 현 상황에서 보면 큰 공감도 없는 악역화로 인하여 신생 호드의 약점이었던 설정을 보완해주던 선역이라는 마지막 심리적인 저지선마저도 다 파괴되어서 정말로 아무것도 남지 않은 세력이 되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